토트넘 최근 리그 3경기 무승…반등 절실

▲ 손흥민
▲ 손흥민

퇴장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이후 다소 주춤한 손흥민(28·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승 탈출의 신호탄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왓퍼드와의 2019-2020시즌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를 포함해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져 있다.

순위는 8위(승점 30)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부터 12위 사우샘프턴(승점 28)까지 승점 2 차이 이내에 5팀이 몰려 토트넘으로선 위로 올라가는 건 물론 아래쪽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왓퍼드전을 시작으로 노리치시티(23일), 사우샘프턴(26일) 등 순위가 더 낮은 팀과의 연전에서 승점을 벌어 반등을 타진해야 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2부리그 하위권 팀인 미들즈브러와 1-1로 비겼다가 15일 재경기에서 2-1로 가까스로 승리해 4라운드(32강)에 합류할 정도로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라운드부터 돌아온 손흥민도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복귀전과 12일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전에 연속 풀타임 출전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미들즈브러와의 재경기엔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무득점을 기록했다.

복귀 이후 3경기를 포함해 손흥민의 골 침묵은 6경기째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골은 지난달 초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나왔던 ‘70m 질주 원더골’이다. 해리 케인의 부상 이탈에 겹친 손흥민의 침묵은 토트넘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영국 진출 이후 매 시즌 왓퍼드를 상대로 골 맛을 봐왔다는 건 희망적인 부분이다.

지난 2018-2019시즌엔 0-1로 뒤진 후반 35분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넣어 2-1 역전승에 앞장선 바 있다.

이번 시즌엔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 차례 맞붙었는데, 당시 손흥민은 골대를 맞히는 불운 속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같은 날 독일 분데스리가는 연말연시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은 18일 오후 11시 30분 지동원의 소속팀인 마인츠와의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지동원은 마인츠 이적 이후 무릎 부상으로 ‘개점 휴업’ 상태이다가 최근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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