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대교∼순담계곡 7.5㎞ 코스

▲ 철원군이 오는 18일 개막하는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철원군이 오는 18일 개막하는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안의호 기자] 예상하지 못했던 겨울 폭우로 1주일 연기됐던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가 18일 개막, 2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올해로 8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동지섣달 꽃 본 듯이’라는 주제로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편도 7.5㎞를 코스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지난 11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겨울비로 한탄강의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부교가 일부 손상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안전 점검을 위해 일주일 연기됐다.

올 겨울 내내 포근했던 날씨가 이번주 들어 다소 쌀쌀해진 덕분에 궁예와 임꺽정,철원9경을 주제로 한 대형 눈조각과 경자년 복쥐 눈조각 등은 축제 개막일 전에 모두 완공돼 웅장한 위용을 선보이게 됐다.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눈썰매장과 겨울전통놀이 체험장도 정상 운영할 준비를 마쳤다.다만 축제 주행사장 인근의 강물이 아직 얼지 않아 얼음썰매와 팽이치기 등 일부 프로그램은 설 연휴인 다음주 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도 순담계곡과 고석정,태봉대교 주차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유료)가 운행되고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2시에는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똥바람 알통구보대회가 승일공원 일원에서 단체전과 혼성커플전,개인전으로 나눠 4회째 행사를 치른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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