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이상 원하는 학교 배치…홈페이지 접속자 몰려 한때 서버 장애

▲ 강원 평준화고 신입생 추첨 배정
▲ 강원 평준화고 신입생 추첨 배정
강원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평준화 고등학교 신입생 추첨 배정 결과를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올해 추첨 배정 대상 인원은 지난 8일 발표한 합격자 5천498명으로 춘천 학군 8개 학교 1천753명, 원주 학군 8개 학교 2천386명, 강릉 학군 7개 학교 1천359명이다.

배정 결과는 이날 오후 2시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춘천·원주·강릉)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성명과 생년월일, 성별을 입력하면 배정받은 학교를 확인할 수 있다.

오후 2시께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서버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선 지원 후 추첨’ 배정 방식을 통해 춘천 71.5%, 원주 77.2%, 강릉 78.7%의 학생이 지망한 학교에 배정됐다.

이는 지난해 연구용역에서 중3 학생들을 기존 방식인 임의 추첨으로 모의 배정했을 때 자신이 지망한 학교에 배정될 비율(춘천 40%, 원주 45%, 강릉 52%)보다 높아진 결과다.

하지만 신입생 1천 명 이상이 임의 배정으로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해 도교육청과 해당 교육지원청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한편 학교를 배정받은 학생들은 오는 21일 각 학교에서 열리는 예비소집에 참석해 등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관한 사항 등을 안내받게 된다.

전·후기 전형에서 불합격한 학생들은 추가모집을 진행하는 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은 이날부터 학교 누리집을 통해 추가모집을 공고하고, 29∼30일 추가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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