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해치지 않아’ 영화화 30개국 선판매
괴짜 수의사 두리틀로 변신한 로다주 열연
사람·동물 유쾌한 합동수사극 ‘미스터 주’

[강원도민일보 한승미 기자] 귀여운 동물들이 극장가를 점령했다.동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제작과 개봉이 국내외에서 잇따르면서 설 연휴 극장가 ‘동물 대전’이 예상된다.동물을 내세운 독특한 소재의 영화들이 기발한 설정과 코믹함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해치지 않아’ 스틸컷
영화 ‘해치지 않아’ 스틸컷
■ 해치지 않아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안재홍)가 원장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고객이 인수한 동물원을 정상운영 해야하는 태수.하지만 동물원에는 손님은 커녕 동물조차 팔려가고 없는 최악의 상태다.

태수는 직원들에게 동물로 위장근무하자고 제안하고 직원들은 어처구니 없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저마다 북극곰,사자,기린,고릴라,나무늘보가 되어 출근하기 시작한다.말도 못하고 무거운 탈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신분을 망각한 태수가 마신 콜라 한 모금에 동물원은 인기를 끌게 된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개봉 전 해외 30개국에 판매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닥터 두리틀’ 스틸컷
영화 ‘닥터 두리틀’ 스틸컷
■ 닥터 두리틀

10여년만에 ‘아이언맨’ 옷을 벗고 새롭게 돌아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신작 ‘닥터 두리틀’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괴짜 수의사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험 이야기를 그렸다.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세상과 단절한 채 동물들과 살아가는 닥터 두리틀.어느 날 여왕에게 알 수 없는 불치병이 생기고 왕국이 위험에 빠지자 자신의 능력만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제한된 시간 안에 신비의 섬을 찾아야 하는 두리틀은 동물 친구들과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난다.

■ 미스터 주:사라진 VIP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는 인간과 동물과의 합동수사를 소재로 한다.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는 특사로 파견된 VIP 경호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다.

사고 이후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 태주,설상가상으로 사라진 VIP도 찾아내야 한다.도심 한복한 사라진 VIP를 찾기 위해 강아지,고릴라,앵무새 등 동물들의 증언을 토대로 군견 알리를 수사 파트너로 삼고 합동 수사를 펼친다.

동물 혐오가에 가까웠던 태주가 동물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진다.또 이순재,김수미,신하균,이선균 등 충무로 대표 배우 등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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