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과학산단 등 건립 검토
올해 16억원 투입 용역실시
동해안 해안침식방지 본격화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해양수산부가 해안 침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강원도에 연안방재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강릉과학산업단지와 경자구역 옥계지역 등에 건립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중이다.해수부는 동해안에서 자주발생하는 해양침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연안항만 방재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총비용 45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연구센터는 2차원 수로 1식과 슈퍼컴퓨터,연구동 등이 들어선다.이를 위해 해수부는 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해 올해 16억 원의 사업비을 들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연안항만 방재연구센터의 건립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강릉과학산업단지와 경자구역 옥계지역 등에 건립되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해안침식 전문가들은 현재 연구센터에 설치할 2차원 수로식 보다는 실증적인 연구를 위해 3차원 수조로 조성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어 해수부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김인호 강원대 교수는 “동해안에 해안 침식이 심각하게 일어나 이에 대한 실증적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연안항만 방재연구센터가 들어서면 해안선 변화 예측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해안 침식에 대한 원인 분석과 과학적인 대응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며 “방재연구센터가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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