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 27일 설날장사씨름대회
영월군청 임진원·이준호 등
백두·한라·금강·태백 출전

▲ 강원 씨름 간판선수인 이준호(사진 왼쪽)·임진원
▲ 강원 씨름 간판선수인 이준호(사진 왼쪽)·임진원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영월군청 소속 임진원,이준호,손명진 등 10명이 2020년 경자년 새해 씨름판을 뜨겁게 달군다.

임진원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경기에 출전한다.

앞서 임진원은 2018년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 백두급 경기에서 최인호(정읍시청)를 3-0으로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 꽃가마를 타는 등 강원 씨름의 간판 선수다.임진원은 백두급 최강자 장성우(영암군청)를 꺾고 꽃가마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KBS 씨름의 희열에서 조각 몸매와 뛰어난 실력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준호는 지난해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영월장사 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에서 박권익(영암군민속씨름단)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모래판의 최강자에 오른 씨름판 기대주다.특히 이준호는 태백급 간판 허선행이 금강장사로 체급을 올려 경기를 치르는 만큼 이번대회에서 해볼만다는 평이다.또 영월군청 소속 김진용·김상태(태백급,80㎏이하),김민정·전형근·김승현(금강급,90㎏이하),왕덕유·남승현(한라급,105㎏이하)도 이번대회에 출격한다.

올해 한림대에서 영월군청으로 입단한 손명진은 프로팀에 입단해 이번대회 태백급에 처음 출전하는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앞서 손명진은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열린 청장급(85㎏ 이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해마다 메달을 획득하며 씨름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김철겸(한림대 졸)은 지난해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용사급 (95㎏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실업팀 선수 23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23일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을 시작으로 24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25일 한라장사(105㎏) 결정전,26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27일 여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승전을 펼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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