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구동 연면적 1453㎡ 규모
전시·숙박실·연구소 등 구비
시, 조례제정·민간위탁 추진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국내 첫 ‘생명협동 교육관’이 올해 협동조합 발상지 원주에서 문을 연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착공한 생명협동 교육관이 늦어도 오는 10월 준공된다.시 소유 건축물인 행구동 옛 웰딩콘텔을 리모델링하고 증축해 조성된다.부지 1387㎡,연면적 1453㎡,지상6층,지하1층 규모다.

교육관은 국내 생명운동의 대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삶과 협동·생명사상을 담은 공간으로 꾸려진다.건물 2층 테라스에는 장일순 선생의 생전 모습과 글이 담긴다.전체적으로는 생명협동연구소,80명 수용 규모의 게스트하우스(18실),교육실,북카페,청년 창업실,전시실,세미나실,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생명협동 교육관은 구상 단계였던 지난 2018년 이낙연 전 총리의 긍정적 평가로 지난해 교부세 8억원을 지원받으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시는 소요 예상액 33억원 중 교부세,도비 등을 포함해 25억원을 확보한 상태며 나머지 8억원은 추경예산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운영 계획 수립과 함께 시설 운영 조례 제정,민간 위탁자 선정 등을 추진,준공과 함께 운영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경제의 증가로 근간인 생명협동사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시설로 생명협동 사상 확산에 기여하고 협동조합 메카 도시인 원주의 가치를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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