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클럽 출범 2년째 활발
스키·수영·펜싱 등 9개 종목
저렴한 비용 지역기반 클럽

▲ 춘천 스포츠클럽은 지난해 펜싱, 수영, 스키, 사격 등 9개 종목 620명으로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다.
▲ 춘천 스포츠클럽은 지난해 펜싱, 수영, 스키, 사격 등 9개 종목 620명으로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한국 스포츠가 국민형 생활체육으로 스며드는 중심에는 공공스포츠클럽이 있다.공공스포츠클럽이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공공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통해 남녀노소 회원들이 다양한 종목의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지역 기반 스포츠클럽이다.대한체육회가 2013년 처음 도입한 공공스포츠클럽은 전국적으로 2018년 76개에서 2019년 98개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 강원도에는 2017년 2개,2019년 1개 등 총 3개의 공공스포츠클럽이 운영중이다.그 가운데 출범 2년째를 맞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춘천스포츠클럽의 운영상황과 발전 방향을 2회로 나눠 싣는다.

지난 15일 춘천송암테니스장.미취학 아동,초등학교 1∼2학년의 어린 춘천스포츠클럽 테니스 꿈나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테니스 라켓을 잡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춘천스포츠클럽 지도자와 한 명씩 공을 주고받으며 훈련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묻어났다.학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 아이들은 땀을 흘리며 운동을 통해 금세 친해졌다.테니스장을 찾은 학부모들 역시 핸드폰을 놓고 운동과 친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017년 11월 창단해 올해 3월부터 정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춘천스포츠클럽 테니스교실은 주간,주말휴일반 등 유소년 70명,성인 3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춘천스포츠클럽은 2018년 13개 종목(축구,야구,테니스,농구,배드민턴,펜싱,플로어볼,볼링,탁구,빙상,인라인,수상스키) 450명에서 2019년 9개 종목(축구,야구,테니스,농구,펜싱,플로어볼,수영,사격,스키 ) 620명으로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매년 ‘스타서프토즈 특별 강습회’를 진행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체육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최근에는 한 방송에 춘천스포츠클럽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FC슛돌이가 첫 평가전을 치르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가입 문의가 늘고 있다.이에 맞춰 춘천시는 누구나 저렴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육 인프라 조성과 운영을 목표로 춘천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춘천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저렴한 비용과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해마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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