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세계 랭킹 2위 스웨덴에 연장 패

▲ 캐나다에서 열린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컬링 대회에 참가한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
▲ 캐나다에서 열린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컬링 대회에 참가한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춘천시청 여자컬링팀이 캐나다 오픈 컬링 대회에서 세계 랭킹 2위 스웨덴에 아쉽게 패했다.김민지(스킵),하승연(서드),김혜린(세컨드),김수진(리드),양태이(5th)로 구성된 춘천시청 여자컬링팀(감독 문영태·코치 이승준)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스캐처원 주 요크톤에서 열린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컬링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웨덴에 5-7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선공으로 출발한 춘천시청은 이날 스웨덴과 4엔드까지 2-3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춘천시청은 6엔드 2점을 따내 동점을 만들었지만 7엔드 다시 한 점을 내주며 4-5로 뒤처졌다.춘천시청은 8엔드 아쉽게 1점만 따내며 5-5 동점이 만들어져 연장전에 돌입했다.하지만 춘천시청은 스웨덴 선수들의 노련미에 2점을 내주며 5-7로 경기를 마쳤다.앞서 춘천시청은 이번대회 예선전에서 2승2패를 기록해 예선탈락의 위기를 맞았지만 캐나다(8-2),스코틀랜드(7-4),캐나다(5-4)를 물리치고 준결승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7-1로 대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춘천시청은 캐나다 오픈 컬링 대회에서 한국 팀 가운데 처음으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문영태 감독은 “어려운 시합이었는데 선수들과 코치가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오는 28일 열리는 경기도청과 코리아컬링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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