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가시범사업 최종선정
국비 6억원 등 총 10억원 확보
심뇌혈관 질환자 관리·예측 가능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강원도가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산업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블록체인 국가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원 등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도에서 제안한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관리 플랫폼’은 지역 보건소,한림대 병원 등과 함께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심뇌혈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혈당·혈압 관리체계 구축,인공지능(AI) 기반의 분석 및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플랫폼을 통해 공인성을 갖춘 건강정보 디지털 이력제,심뇌혈관에 특화 된 미래형 셀프케어 모델을 발굴·실증한다는 계획이다.플랫폼이 구축되면 AI 예측을 통해 분류 된 잠재적 건강 위험군의 체계적 관리 대응을 통해 만성질환자로의 발전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강원도는 고혈압,당뇨,비만 등 각종 건강지표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사업이 실용화될 경우 직접적인 지표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블록체인기술은 참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할 수 없도록 한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로 병원 간 공유되는 의료기록 관리 등 신뢰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디지털헬스케어산업이 본격화 되는 강원지역은 민감한 환자들의 의료데이터를 산업에 활용하는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휴레이포지티브,메쥬,바이오닉스 등 8개 중소기업이 실증에 나서고 있는 당뇨병,고혈압 재진환자 모니터링,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IoMT 기반 원격의료 서비스 등의 헬스케어 산업에도 접목 가능해 강원지역 블록체인의 첫걸음이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도 관계자는 “병원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내원 전 셀프케어에서 내원 후 호스피탈 케어까지 중단 없는 만성질환 상시 관리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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