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복지수요 급증 예상 반영
현 건물 장애인시설·단체 사용

홍천군이 홍천읍 태학리에 있는 노인복지관 이전을 추진한다.군에 따르면 노인복지관은 지난 2010년 태학리에 지상3층,지하1층 규모로 건립했으나 노인인구 급증으로 지난해까지 2차례에 걸쳐 증축해 현재는 3개 동 3552㎡로 확장했다.그러나 바로 옆에 장애인복지관이,앞에는 하천이 있어 한곳을 이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홍천군이 지난해 11월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향후 복지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인복지관을 이전하고 노인복지관을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관련 시설과 단체들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현재 노인복지관은 하루 500∼600명이 이용하는 등 매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점심식사를 세차례 나눠 실시하고,강의실 협소,취미·여가·체육공간 등 부대시설 부족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증·개축이 불가능해 이전이 절실한 실정이다.홍천은 노인인구가 전체의 25%인 초고령 지역이고,10년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군는 올해 이전부지 선정과 투·융자 심사 설계용역 등을 완료하는 이전계획을 세웠다.문제는 이전하는 위치다.

노인복지관 측은 “어르신들의 이용에 불편하지 않는 시내권이라면 어디라도 좋다”는 입장이다.군 관계자는 “노인복지관·어르신 단체 등과 협의하면서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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