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당시 학생인지 알지 못해…술 강권한 적 없다”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22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최근 논란이 된 ‘미성년자 음주 권유’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 교육감은 지난해 10월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미성년자인 아르바이트생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2020.1.22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22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최근 논란이 된 ‘미성년자 음주 권유’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 교육감은 지난해 10월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미성년자인 아르바이트생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2020.1.22

지난해 말 한 식당에서 미성년자와 함께 술을 마셔 논란을 빚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미성년자의 음주를) 말려야 할 교육감이 술을 권한 것에 대해서 결과적으로 잘못했다”고 밝혔다.

민 교육감은 22일 도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직원들과 회식하는 가운데 아르바이트생이 ‘교육감님의 팬’이라고 밝혀 함께 소주 반 잔씩 나눠마셨다”고 말했다.

또 “당시에는 이 아르바이트생이 미성년자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함께 인증샷까지 찍는 등 당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코 술을 강권한 일은 없다”며 “작년 10월에 있었던 일인데 왜 지금 제보하게 됐는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민 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애쓴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강원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 교육감은 식당 아르바이트생인 A(18)군에 술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자신이 미성년자라 술을 마실 수 없다고 수차례 거절했지만, 교육감이 계속 권해 소주 한 잔을 마셨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 교육감은 “그 당시 상황을 봤으면 아마 조금 다른 이미지였을 것”이라며 “교육감이 만 18세 학생에게 술을 줬다는 사실만 따지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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