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발생 감시·분석·역량 강화

강원도가 지역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감염병 예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중국 우한시 폐렴을 비롯한 신종감염병 증후군 등 국외 풍토병의 국내 유입 위험, 도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지속적인 발생과 사망자 증가 등에 따라 각종 감염병에 대해 전문적인 대응에 나서려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감염병대응태스크포스(TF)를 설치·운영 중이나 올해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 위기 상황 시 현장 역학조사 등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필요 예산 3억원을 확보하고 의사 등 10명 이내 전문인력을 구성, 하반기부터 가동한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우선 지역 특성에 맞는 감염병 예방·관리 계획을 마련, 시행한다.

감염병 발생 동향 감시 분석과 소식지 발간, 현장 역학조사 및 기술지원, 시군 감염병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훈련, 위기상황 발생 대비·대응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등을 수행한다.

도 관계자는 22일 “감염병관리지원단이 가동되면 위기 발생 시 도 단위 자체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감염병 발생 초동 단계에서 전문적이고 선제 감염병 관리가 가능해 도민 안전과 건강 보호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