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 강원도내 연고 축구팀의 2020 KEB하나은행 FA컵 일정이 확정됐다.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지난해 7월 2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대전코레일에 0-2로 패해 준결승행이 좌절됐다.이에 강원FC는 올해 FA컵에서 24강에서 시작한다.강원FC는 오는 4월 8일 단판으로 32강 승자와 맞붙는다.강릉시청축구단은 지난해 4월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32강전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부차기(2-4)로 패했다.올해 FA컵에서 32강에 합류한 강릉시청 축구단은 오는 3월 28일 예선 1라운드 승자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오는 3월 14일 K3리그 10개 팀과 함께 예선 1라운드에서 경기를 갖는다.앞서 춘천시민축구단은 지난해 3월 2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FA컵 1라운드에서 광주호남대에 0-1로 패했다.춘천시민축구단은 2018년 창단 처음으로 FA컵 16강에 진출한 영광을 되살리겠단 각오다.평창시민축구단(가칭)은 올해 창단 준비 등으로 시즌경기와 FA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KFA)는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 정착을 위해 FA컵 참가 대상 팀의 범위를 5부리그까지 확대했다.이에 따라 KFA는 대회 참가 클럽을 총 60개(K리그1 12개,K리그2 10개,K3리그 16개, K4리그 11개,K5리그 11개)로 확정했다.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단판 녹아웃 방식의 토너먼트를 거친 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준결승과 결승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FA컵 결승전은 향후 ACL 결과에 따라 날짜가 조정될 예정이다.김대업 KFA대회운영실K3팀장은 “올해 FA는 대학팀이 빠지는 대신 성인 5부리그 클럽까지 대회 참가의 문호가 넓어졌다”며 “더 많은 클럽이 FA 컵에 참가하면서 대회가 한층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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