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변경 따른 운영 적자
산업용 전기료 수익창출 어려워
군, 타시설 형평성 고려해 검토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속보= 고성 송포 소재 수산물냉동냉장시설이 전기료 폭탄을 맞은 가운데(본지 2019년 11월 13일자 18면) 고성군수협이 군에 시설 임대료 일부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22일 군수협에 따르면 수협이 군으로부터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수산물냉동냉장시설 전력요금이 산업용이 아닌 농업용으로 3년간 사용된 점이 한전 본사 내부감사에 지적돼 농사용 사용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지난달 3년치 부가가치세·전력기금과 이자 등 1억8000여만원을 납부했다.

군수협 측은 산업용전력 요금으로는 영업수익이 창출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기요금 변경에 따른 시설운영에 적자를 면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협 경영도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명태품목 등 사용업자들 또한 보관료 인상으로 경영에 차질이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차질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에 군수협은 냉동냉장시설을 계속 운영해 어업인·시설사용자들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명태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설임대료 일부를 보전해 달라고 군에 요청했다.군수협 관계자는 “연 임대료 5000만원 가운데 1500만원 정도만 보전해줘도 수협 경영은 물론 어업인,관련 업체의 부담을 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관련 규정과 타 시설 임대료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수산물냉동냉장시설은 연면적 3292㎡,건축면적 1543㎡,대지면적 1만3183㎡ 규모이다.시설 거래업체는 8곳에 달한다.고성지역내 명태 관련 사업체는 13곳이 넘는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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