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관리 시설 설치 작업
소비자 신뢰도·판로 확대 기대
인증 땐 공공기관 납품도 가능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홍천지역 대표 특산물인 홍천찐빵에 대한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이 추진된다.

홍천군은 홍천찐빵이 한층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산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HACCP 시설 설치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다음주 한국 식품안전관리 인증원을 방문해 사업설명회를 듣고,내달 HACCP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용역의뢰 등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또 HACCP 설치를 위해 현 사업장의 장기 임대계약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군은 홍천찐빵이 2012년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활센터를 설립한 후 2013년 3월 찐빵사업단을 개설해 홍천 쌀,옥수수,단호박 등으로 만든 찐빵을 개발했다.홍천찐빵은 6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식감이 좋고,쫀득해 연간 1만2000상자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홍천강 꽁꽁축제 대표상품인데다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 납품되기도 했다.

그러나 동절기와 하절기의 판매 격차가 커 연간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가 시급하다.이같은 안정적 판매처 확보를 위해 HACCP 시설을 추진한다.홍천찐빵이 HACCP 인증을 받으면 학교·군부대 급식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식당,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납품할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홍천찐빵이 HACCP 인증 받으면 판매량이 늘어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진다”며 “연내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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