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누적액 20억8900만달러
한-일관계 악화 속 -0.4%로 선방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지난해 한일 관계 악화 등 악재에도 강원 수출업계가 선방하면서 수출증가율 전국 2위를 기록했다.

22일 도와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누적 수출액은 20억8900만달러로 전년(20억9700만달러) 대비 800만달러 감소하며 수출증가율 -0.4%를 기록했다.지난해 전국 수출 실적은 5423억3300만달러로 전년(6048억6000만달러) 보다 625억2700만달러(10.3%) 위축된 것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다.지난해 강원 수출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한 세종(4.5%)에 이어 전국 2위 실적이다.

수출 2억달러 이상을 올린 품목은 의료용전자기기(3억3900만달러),자동차부품(2억5200만달러),시멘트(2억4200만달러) 등이다.강원지역의 가장 큰 수출시장은 중국(3억7714만달러)으로 전년(3억5098만달러) 대비 2616만달러(7.5%) 규모가 커졌으며,2위는 미국(3억5802만달러)으로 전년(3억2249만달러) 보다 3553만달러(11.0%) 성장했다.

반면 3위 수출시장인 일본(2억2276만달러)은 지난해 한일 무역 갈등 악재 등으로 전년(2억3609만달러)과 비교해 1333만달러(5.6%) 위축됐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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