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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9석 정치권 공감 결실 거둬야

-농어촌 배려 선거구 획정 기조 여야 합의 최종안 도출을

데스크 2020년 01월 23일 목요일 8 면
총선 강원도 선거구 획정에 새로운 분위기가 감지됩니다.이른바 4+1 협의체는 인구 상한선을 넘어 분구 대상이 되는 춘천을 분구토록 하고,1석의 순증 효과로 강원도가 총 9석이 되도록 하자는 의견을 보입니다.반면 자유한국당은 수도권 선거구 통폐합을 반대하고,호남 선거구를 축소하자는 주장을 내세우며 강원도 의석수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정치적 계산에 따라 선거구 획정에 관한 여야의 견해가 확연히 달라던 것입니다.

엊그제 이런 분위기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 강원도의 기대를 높입니다.그동안 한 마디의 언급도 없던 자유한국당이 강원도 선거구 9석 배정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낸 것입니다.한국당 정책위가 “인구 상한선을 넘는 춘천이 분구될 경우 강원도에 9석이 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이는 곧 현행 8석이 유지되는 방식으로 갈 경우 춘천 2석,원주 2석,강릉 1석을 제외한 도내 15개 시·군이 남은 3석을 놓고 대규모 획정 작업을 해야 하는 불합리에 대한 새삼스러운 성찰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일찌감치 이런 방향으로 가야 했는데,정당 간 이해득실에 따라 서로 다른 의견을 냈던 것입니다.물론 전술 전략의 차이로 선거구 획정 문제에 관해 정당 간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렇다 하더라도 국민 모두가 공감할 대목이 있어야 합니다.그동안 호남의 의석 감소 여부를 놓고 벌인 길항은 자당의 유불리만 전제함으로써 명분도 당위도 부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이 사안이 이제 정상 궤도를 밟는 것 같아 강원도로선 안도의 숨을 쉬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져 ‘강원도 9석 배정’이라는 최종 결정이 날 것인가는 여전한 의문입니다.염려하듯 일부에서 ‘호남 의석 유지’를 고집한다면 가는 길이 복잡해질 개연성을 높입니다.그러므로 거듭 강조하게 되는 것은 전국의 농산어촌 주민이 납득할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특히 넓은 면적과 행정구역 등을 고려한 지역 대표성 보장을 전제하라는 강원도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

국회의원 의석수가 14석에서 8석으로 감소하고,매머드 선거구가 2곳이나 있는 등 과거의 아픈 경험과 현재의 희생이 오버랩 되는 지점에서 갈망하는 강원도의 외침입니다.정치권과 선거구획정위가 깊이 고려하여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기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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