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0대 확진환자 비행기 탑승
내달 3일까지 전담 모니터링 실시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릉 거주 A씨(20대·여)가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중국인(35·여)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돼 능동감시 관리 대상자(확진환자 접촉자)로 분류됐다.A씨는 이달 초 유럽여행을 떠났다가 지난 19일 중국 우한을 경유해 입국했다.
도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A씨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악화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다행히 이날까지 모니터링에서는 발열 등 특별한 이상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도보건당국은 양성환자와의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이 지나는 내달 3일까지 능동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한 폐렴 확진환자와 접촉한 도내 첫 능동감시 대상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설 명절을 앞두고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이에 도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또 설 연휴기간 중에도 방역대책반과 비상대책반을 가동,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이종재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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