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 화천지역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됐다.화천에서 발견된 11·12·13번째 ASF 감염 야생 멧돼지 폐사체다.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확진된 도내 ASF 감염 멧돼지는 32마리(철원 19·화천 13마리)로 늘었다.

도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쯤 민통선 밖,광역 울타리 내인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의 한 야산에서 환경부 수색팀이 야생 멧돼지 폐사체 3구를 발견,신고했다.발견지점과는 12㎞,10차 지점과는 100m(2마리),300m(1마리) 떨어진 곳이다.이에 도는 26일까지 화천 민통선 안에서 진행중이던 ‘DMZ 사방거리 동동축제’를 이날 전면 취소했다.

이영일 도 농정국장은 “최근 민통선 밖에서 야생멧돼지 감염이 지속되는 엄중한 상황이니 만큼 농장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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