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달 5일까지 서류심사
한국 30일 후보자 공모 시작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여야 각 정당들이 21대 총선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공천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어 도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7일 현재 도내 선거구에는 57명의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내 경선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6명,자유한국당 11명,정의당 1명,새로운보수당 1명 등이다.여기에 도내 현역의원 7명 전원이 지역구 재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경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 공천심사에 착수한다.지난 20일부터 후보자 공모 신청을 받은 민주당은 28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류심사를 진행한다.이후 내달 7~10일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 입장이다.주당은 도내 대부분 선거구에서 복수의 예비후보가 활동,경선 구도가 형성돼 있다.특히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는 4명의 주자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반면 송기헌(원주 을) 의원의 재출마가 확실시 되는 원주 을 선거구에는 현재까지도 거론되는 후보조차 없어 단수 추천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더욱이 이광재 전 지사의 원주 갑 선거구 출마가 변수로 남아있다.특히 경쟁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지역 특수성이 있을 경우 단수공천이나 전략공천지로 지정할 수 있어 실제 경선 규모는 예단할 수 없다.

한국당도 30일 후보자 공모를 시작,공천작업에 시동을 건다.현역의원 50% 교체를 위한 공천배제 기준 마련에도 속도를 올렸다.한국당은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공관위 2차 회의를 갖고 여론조사,의정활동 평가 등 지표반영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예정된 최명희 전 강릉시장의 복당심사 결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최 시장의 복당이 성사될 경우 강릉선거구는 현역인 권성동 도당위원장과 김창남 당대표 특별보좌역,최 전 시장으로 나뉜 3파전을 치러야 한다.

이와 함께 도내 현역의원들의 예선통과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당이 TK(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이 지배적이지만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기까지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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