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안



시의 문은 어디서나 열린다 햇살을 등지고 앉은 그의 절반은 시, 음영이 되어 숨은 눈과 코와 입이 그렇고 그 중에 늦은 저녁 대신 스무 알의 잣알을 먹은 입은 하얗게 빛나는 방둑 너머에 도깨비 사는 커다란 동굴 하나 품고 있잖은가 염소 시인과 둘이 평창이모집 막 걸른 시간을 먹으러 간 이후도 궁금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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