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독일은행 890억 대출예정

영월 상동읍 텅스텐광산 재개발자금이 확보돼 본격적인 재개발이 기대된다.개발 주체인 알몬티대한중석(대표 김용우)은 텅스텐광산 재개발자금으로 독일 국책은행(KfW IPEX-Bank)으로부터 미화 7600만불(한화 약 890억원)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선순위 프로젝트 금융 대출확약서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 24일 알몬티대한중석의 모회사인 알몬티산업이 상장돼 있는 캐나다 토론토 증시를 통해 공시됐다.

공시에 따르면 주요 대출 조건은 7600만불에 이자율 3개월 리보금리에 2.5%의 가산금리,대출 기간은 6년으로 2년의 건설 기간 원금 상환 유예를 거쳐 3년차부터 원리금 균등 상환이다.이를 통해 알몬티대한중석은 확보된 선순위 대출로 대부분의 개발자금을 충당할 예정이며 일부 잔여 금액과 건설 기간 이자 등은 모회사에서 자본금 형태로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루이스 블랙 알몬티산업 대표와 KfW 관계자 등의 일행은 지난해 11월 최명서 군수를 방문해 재개발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김용우 대표는 “지난 수년간의 노력 끝에 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며 “오는 봄부터 재개발 공사에 들어가 2022년에는 본격적인 텅스텐 생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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