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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진 강릉 위촌리 443년 전통 합동세배

1577년부터 주민 모여 도배례
무형문화재 등록 위해 자료수집
올해 합동 어린이 세배로 진행

이연제 dusdn2566@kado.net 2020년 01월 28일 화요일 25 면
▲ 443년 째 이어지고 있는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도배식이 26일 마을 내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열렸다.
▲ 443년 째 이어지고 있는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도배식이 26일 마을 내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443년 전통의 합동세배 마을로 유명한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가 경자년 새해에도 도배(都拜) 전통을 재현했다.위촌리 주민들은 설 이튿날인 지난 26일 마을 내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최고령 연장자인 최종춘(94) 촌장과 김정기(91) 부촌장을 모시고 합동 도배례를 올렸다.위촌리는 조선 중기인 1577년에 주민 대동계를 조직한 이후 지금까지 촌장을 모시고,합동 세배를 올리는 전통을 계승해왔다.

주민들은 도포와 두루마기,갓 등의 전통 의복을 갖춰 입고 삼삼오오 전통문화전승관으로 모였다.주민들로부터 양말 등 선물을 받은 최종춘 촌장은 “새해 복 많이 받고,건강을 지키면서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해 앞으로 대동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냈다.위촌리 주민들은 올해 설에는 3대가 모두 모여 올바른 세배 자세를 배우고,합동세배를 올리는 교육·전승 행사 자리를 마련,의미를 더했다.

이날 도배례에는 김한근 시장,권성동 국회의원,김유묵 강릉향교 전교,김복자·김용남·김진용 시의원,최장길 강릉농협 조합장 등을 비롯해 위촌리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도배례를 주관한 이석봉 위촌리 대동계 회장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도배례 무형문화재 등록은 옛 자료들을 발굴 집대성하는 과정 떄문에 2~3년은 걸릴 것 같다”며 “마을 도배례 전통의 맥이 끊어져서는 안되겠기에 올해 합동 어린이 세배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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