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실시해 신임 회장 선출 예정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 춘천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초대 민간 체육회장이 당선된 지 2주만에 당선무효와 함께 선거무효를 의결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시체육회 선관위는 28일 춘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체육회장 선거 결과 이의신청을 심의하는 회의를 열고 문병용 시체육회장의 당선을 백지화하는 선거결과 무효화를 의결했다.

문병용 시체육회장은 지난 15일 46표(33.8%)를 획득하고 당선돼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선관위 의결은 이번선거에서 경쟁후보가 제기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인 결과다.앞서 1표차이로 낙선한 신은철 후보와 기호 3번 이성재 후보는 선거 후 잇따라 이의신청서를 제출,그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관련자들의 경위서 및 진술서를 청취한 결과 회장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문 당선자에 대해 당선무효 및 선거무효를 의결했다.

시체육회 선관위는 28일 이의신청한 후보자에게 문자 등을 이용해 이같은 내용을 통지하고 60일 이내에 재선거를 실시해 시체육회 신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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