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중심 부서조정·국 설치 고심
2국 1담당관 12과체제 확대 추진

속보=장기간 군수 공백여파로 조직개편이 지연되며 업무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는 횡성군(본지 13일자 17면)이 기능중심으로 한 부서조정과 ‘국’ 설치를 추진한다.횡성군은 현행 본청 행정조직을 1실 10과 체제에서 2국 1담당관 12과체제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마련,의견수렴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은 또 업무가 대거 몰린 주민복지지원과를 복지기능과 교육기능으로 분리하고 허가민원과의 인허가 민원과 일반·지적 민원업무을 나눌 방침이다.유사업무가 중복된 환경산림과와 청정환경사업소의 업무 통합이 검토되고 현재 기획감사실과 자치행정과에 분리 운영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업무를 신설 부서로 통합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2국은 행정과,복지과,문화체육관광과 등을 묶은 행정복지국과 기업지원과,안전건설과,도시교통과 등을 묶은 산업경제국으로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또 농업기술센터와 보건소는 현행대로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담당관은 현 기획감사실 내 기획기능을 독립한 사무관급 정책담당관이 배치될 전망이다.군은 이 같은 개편안을 토대로 오는 5월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군의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이르면 7월 1일자로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군수 공백으로 인해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조직개편이 지연되고 있다”며 “4월 15일 신임 군수가 선출되는대로 조직개편의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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