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가구 주민불편 해소 전망
내달 설계 3.5㎞ 확장 예정
20억원 투입, 2022년 준공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고성 거진읍 용하리·산북리 80여 가구에 이르면 오는 2022년쯤 지방상수도가 공급돼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이들 마을주민들은 매년 가뭄 때마다 물 공급과 전문적 시설관리 부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속한 지방상수도 공급이 절실했다.군은 2월 중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연차적으로 지방상수도 3.5㎞ 확장할 예정이다.

또 현장점검·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 안에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 상반기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실시설계용역에는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된다.추정 공사비는 20억원 정도이다.사업 준공 시점은 이르면 2022년 늦어도 2023년으로 잡고 있다.군은 사업이 준공되면 마을 상수도와 개인 지하수를 이용하던 마을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탁왕열 용하리 이장은 “마을상수도 사용으로 월 40만~50만원씩 전기료를 부담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사를 하루라도 앞당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황광일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물 공급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점진적으로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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