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2주년 알펜시아 개최
노벨평화상 수상자·WHO 사무총장 등
한반도 평화체제 실천적 의제 논의

[강원도민일보 박지은·이세훈 기자] 강원도와 평창군,한국국제협력단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2020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PPF)’이 평창동계올림픽 2주년에 맞춰 2월 9∼1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된다.올해 2회를 맞는 평창평화포럼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를 슬로건으로 전 세계 평화전문가들이 참석,평창올림픽의 평화 유산 계승과 한반도 평화방안을 모색한다.

평창평화포럼은 내달 9일 오후 1시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회식 및 기조세션으로 막을 연다.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그로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이자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평화를 위한 글로컬(Global-Local)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평화 지도자간 대화를 진행한다.또 한국전쟁 발발 70년 및 UN창립 75주년을 맞아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아태차관보,이재정 전 통일부장관(경기도교육감)이 참여하는 ‘종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특별세션이 마련된다.

포럼 둘째 날에는 세계적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이 참여,‘동해선 철도와 유라시아 철도 연결’,‘원산·갈마,금강산의 남북공동 관광 개발’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천적인 의제들을 주제로 한 세션이 이어진다.이와 함께 평창기념재단과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하는 남북 강원도 모습을 촬영한 강원도 사진·영상전시회와 남북평화영화제 수상작 상영회,평화적 상상력 공모전 등이 평창평화포럼 핵심부대행사로 개최된다.

최 지사는 28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통일부 출입기자단 초청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럼에서는 남북철도 연결 사업,2024 동계청소년 올림픽 남북 공동 주최,고성군내 유엔(UN)평화특별도시 건설 등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사안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포럼에서 다뤄진 사안들은 유엔의 공식 의제로 채택시키는 것은 물론,북측에도 제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은·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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