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저류지는 2009년 죽헌동 일대 25만3000㎡로 준공됐으나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으로 경포 하류 일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이에 시는 경포호 주변인 이젠(eZen) 상류지역 일대 생산녹지를 비롯해 총 50만㎡ 규모의 저류지를 폭 넓게 조성해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면서 순천만,태화강과 같은 국가정원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국가정원 지정요건은 정원면적 30만㎡ 이상,녹지비율 40% 이상 등으로 규정돼 있어 시는 옛 경포호를 복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 경포 생태습지와 연계한 생태원 등 환경 친화시설을 갖추고 전시관과 교육·연구관도 설치할 계획이다.특히 시는 경포호와 습지,바다,소나무 등과 연계,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연환경 자원 특성을 살려 독보적인 생태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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