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위 사무국 직원 모두 이탈
올 지역축제 운영 차질 현실화
시 “정상화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시는 사무국 직원들이 모두 이탈한 속초축제위가 오는 5월말로 예정된 실향민 문화축제를 운영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실향민 문화축제를 내달 중 출범하는 시문화재단에 운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속초축제위는 설악문화제,실향민 문화축제,해맞이 축제 등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를 기획·운영하는 단체지만 현재 사무국장을 비롯해 직원 전원이 이달 말까지만 근무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축제위는 급히 직원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사무국이 안정화 될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축제 준비에 차질이 우려됐었다.특히 실향민문화축제의 경우 올해부터 국비 지원이 늘어나면서 그 어느 해보다 규모와 내용적인 측면에서 기대와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위 사무국이 정상화 되길 기다리기는 무리라고 판단해 실향민 문화축제는 시와 문화재단에서 준비하기로 했다”며 “아직 기간이 많이 남은 설악문화제는 그대로 속초축제위에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박주석
jooseo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