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위 집행부 오늘 13차 회의
공론위 구성·질문지 작성 논의
도지사 면담·기자회견 준비중

[강원도민일보 윤수용 기자] 정선지역사회가 공전을 거듭하며 해법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계올림픽 유산인 ‘정선알파인경기장 합리적 복원’에 대한 강도 높은 대정부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 집행부는 30일 오후 2시 정선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제13차 회의를 앞두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13차 회의는 내달 10일 서울에서 열린다.이날 투쟁위 16명의 집행부는 지난 제12차 회의에서 도출된 정선알파인경기장 곤돌라 3~5년 한시적 사용 후 철거와 국민여론 조사를 위한 공론화 위원회 구성,질문지 작성 방법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한다.

그러나 정선 군민들의 여론은 곤돌라 전면존치인 만큼 협의회에서 도출된 조건부 한시적 사용 후 철거는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지역사회는 원칙적으로 국민의견 수렴 자체를 반대하고 있지만,여론조사가 진행될 경우 공정한 진행 차원에서 군민 50%,도민 10%,타 지역 40% 비율 설정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투쟁위 집행부는 협의회가 제시한 안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 도출되면 제13차 회의 당일 대규모 상경 투쟁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도지사 방문 면담과 기자회견도 준비 중이다.앞서 최승준 군수와 지역사회는 지난 22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에 대한 민주당과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투쟁위는 합리적 복원 현장인 가리왕산 정선알파인경기장 스타트라인 하봉 정상(해발 1370m)에서 지난해 말부터 철야투쟁을 통해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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