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기준 초교생 9743명
저출산 여파 학생수 감소세

저출산 여파로 강릉시의 초등학생 수가 올해 처음으로 1만명이 붕괴됐다.29일 강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강릉지역 초등학생 인원은 9743명으로 1만명 선이 무너졌다.강릉지역 초등학생 수는 지난 2001년 1만 8312명에서 2010년 1만 4443명으로 10년 사이 4000여명 가까이 줄어들었고 2016년 1만 404명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초등학교 입학인원도 10년 간격으로 1000여명 씩 줄어들고 있다.초교 입학생은 2001년 3071명,2010년 2053명에서 2020년 1414명으로 감소했다.또 초등학생 학년별 인원도 10년만에 절반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0년 학년별 인원은 1학년 2034명,2학년 2005명,3학년 2264명,4학년 2619명,5학년 2616명,6학년 2719명으로 조사됐다.올해 학년별 인원은 1학년 1414명,2학년 1667명,3학년 1675명,4학년 1674명,5학년 1700명,6학년 1613명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반면 강릉시 노인인구 비율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강릉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만 2826명으로 전체인구(21만 3563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강릉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2008년 2만8670명에서 2010년 3만1250명,2015년에 3만6924명,2018년에 4만1108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가 노인인구로 진입을 시작함에 따라 노인 인구 비중은 매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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