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ITS 총회 유치결의 채택
시 2022세계합창대회 경합 중
김 시장 “문화도시 조성 노력”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최대 규모 공모사업인 ‘관광거점도시’ 유치에 성공한 강릉시가 ‘2025년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세계총회’와 ‘2022년 세계합창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추가 도전해 주목된다.시의회는 30일 본회의에서 ‘ITS 세계총회’ 유치 결의문을 채택했다.ITS 세계총회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에 대한 정보·기술교류 등을 목적으로 해마다 개최되는 연차 총회로,60여개국 1만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의회는 결의문에서 “강릉은 올림픽과 국제영화제로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인정받았고,올림픽 경기장 등의 레거시를 비롯해 고급 호텔과 리조트,컨벤션시설과 함께 고속열차로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교통 접근망도 갖추고 있다”며 “ITS 총회 개최 최적지로서 ITS 가치 구현에 모범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강릉 유치를 위해 시민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TS기술교류와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시에서도 이날 현대자동차 강원본부와 ITS총회 유치를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유치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ITS 세계총회는 앞으로 국내 도시들과 경합을 벌여 개최후보지가 결정되면 다시 동아시아권 도시들과 경쟁을 벌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는 이와 함께 2022년 세계합창대회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세계합창대회는 70여개국 2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로,현재 두바이,유럽 1개국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0일 현장실사도 진행됐다.김한근 시장은 이날 의회에서 “향후 5년 간 1000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계기로 문화·예술·환경·경제가 함께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발굴 육성하고,문화도시와 광역물류허브거점도시 조성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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