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예비후보 등록 시작
주민접촉·마을별 스킨십 강화
일부 현직유지 공천경쟁 대비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고성군수 재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2월 2일 시작되는 가운데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효동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은 예비후보자 등록을 미루고 본등록 전까지 도의원 현직을 유지하며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다.함명준 당 원내대표 정무특보는 내부단속 등 준비작업을 하면서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신준수 도당 정책기획위 부위원장이 각종 행사장 참석과 주민 접촉을 늘리고 있다.윤승근 전 군수는 지역행사,노인정 등 기관·마을별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조의교 도당 부위원장은 지역 구석구석 민생투어에 나서고 있다.최태욱 도당 부위원장은 청년층·농어업인과의 대화를 강화하고 있다.함형완 군의장은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면서 공천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출마 뜻을 굳힌 신창섭 전 MBC 베를린특파원은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서 입당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입지자 8명 가운데 민주당 함명준 특보,한국당 신준수 부위원장,윤승근 전 군수,조의교 부의원장,최태욱 부위원장과 현재 무소속인 신창섭 전 특파원 등 6명은 2~3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함형완 군의장은 예비후보자 등록 일정이 유동적이다.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입지자 6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서두르면서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며 “민주당과 한국당 공천 확정 이후 후보자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다자구도 가능성도 있으며 선거구 획정에 따라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 9일 이경일 전 군수가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8월의 원심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함에 따라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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