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재배적지 부상
농가 대상 관수시설 지원
군, 사업완료후 수출 기대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양구군이 특산품인 사과 명품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고품질 사과 수출생산단지를 본격 조성한다.군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양구지역이 사과 재배 적지로 급부상하면서 고품질 사과 수출생산단지 조성을 통해 안정적 출하처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도비 2억5000만원과 군비 2억5000만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산기반 구축 및 시설 현대화,품질 향상 및 생력화시설 설치,수출포장재 디자인 개발 및 제작,홍콩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한다.세부적으로는 수출을 희망하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5㏊의 면적에 사과 지주 및 관수시설을 지원하고,사과선별기(20대)와 안전저장처리(50동,33㎡/동),재해예방시설(10㏊) 등 품질 향상을 위한 생력화시설을 설치한다.

또 수출 안전생산을 위한 친환경 약제 및 트랩을 20㏊에 걸쳐 지원하고 포장재 디자인 개발을 통해 2만매의 수출포장재를 제작한다.군은 2021년 사업이 완료되면 사과 재배농가 및 재배면적은 현재 160농가 176㏊에서 180농가와 200㏊로 확대되고 수출 실적도 15t에서 100t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계자 군농업지원과장은 “고품질 명품사과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와 수급안정이 이뤄져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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