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임시회 불출석 공식 입장
“회기 일정 사전 상의 못해 유감”

▲ 자유한국당 소속 원주시의원들이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의회와 협의없이 회기에 불참했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 자유한국당 소속 원주시의원들이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의회와 협의없이 회기에 불참했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속보=자유한국당 소속 원주시의원들이 올해 첫 의회 회기에 시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협의없이 불참했다며 강력 항의(본지 1월30일자 11면)하자,원창묵 시장이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원 시장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0월 가입된 원주시의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를 연내 궤도에 정착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유네스코 공식 국제행사에 처음 초청받게 됐다”며 “원주를 국제무대에 소개하고 창의도시 조기 정착 등의 소중한 기회인 만큼 부득불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출국 당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만전을 기하고 해외출장 현지에서도 담당부서와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시장은 “의장에게 회기 불참과 사유를 알렸고 의회 개회전 불출석 사유서를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회기 일정을 결정하는 의회 운영위원회와 사전 상의를 못해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시의원들은 시장의 의회 불참에 항의하며 지난 29일 제2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등원을 거부한데 이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한편 이들 한국당 시의원은 이번 임시회의 남은 일정은 모두 참여키로 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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