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총선서 역할 해달라”
당, 4월 총선 지역 출마 요청
출마 땐 원주 갑 선거구 유력
이 전 지사 직접 출마는 난색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이광재 전 지사가 오는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나선다.이와 함께 이 전 지사가 원주 갑 선거구 출마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두고 있어 지역구 출마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0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정식집에서 이광재 전 지사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만찬을 가졌다.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강원지역 출마와 강원도 총선에서 민주당 깃발을 들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선거대책위원회에도 동참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지사는 당장 선거 출마에는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재정 대변인은 “본인은 고민하고 있지만 이해찬 대표는 강원도 지역에 본인 스스로도 후보가 되어서 뛰어주십사 요청했다”며 “당의 요청(직접 출마)에 대해서는 고민을 좀더 해보겠다라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내 선거구 출마가능성에 대해 “모두 열어두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며 “선거구에만 매몰되서는 안되기 때문에 강원도와 전국 선거를 이끌수 있는 지역이어야지 않을까라는 말은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지사가 지역구에 출마할 경우 원주 갑 선거구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지사는 원주고 출신이며 국회의원 시절 원주에 공을 들여왔다.원주는 이 지역을 기반으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 전 지사가 출마를 기정사실화할 경우 원주 갑은 전략공천을 통해 공천문제를 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정치권에 또 한 차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더욱이 민주당이 이 전 지사의 선대위원장 수락과 동시에 강원도 선거구를 춘천분구를 전제로 9석으로 1석 늘리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이 전 지사의 총선역할론이 강원도의 새로운 총선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이세훈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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