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하는 사람 위한 마음 습관
관계 맺기·설득 심리학 교과서
중요한 것을 만나기 위한 수양
활자 속 수양의 세계, 심리훈련
아디야샨티의 가장 중요한 것
아다야샨티 지음.이창엽 옮김.
나는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사이토 사토루 지음.장은주 옮김.

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속을 잘 가다듬어 새해 새 다짐을 새 마음에 담고 싶을 때,

심리학 서적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자신에게 유독 엄격한 사람들에게

‘죄책감 버리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돕고, 내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깨닫는 수양의 세계로 안내해 주기도 한다. 활자 속을 헤치며 심리 훈련을 해보자.



나는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사이토 사토루 지음.장은주 옮김.

▲ 나는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사이토 사토루 지음.장은주 옮김.
▲ 나는 왜 나에게만 가혹할까
사이토 사토루 지음.장은주 옮김.
툭하면 자책하고 자학하는 마음 습관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이들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나쁜 질문을 던지고 비난하는 또 다른 자아와 함께 살아간다.“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 “다 내 탓이야.” “더 잘할 수는 없었니?” 주변에서 아무리 “괜찮다”,“잘한다”고 말해줘도 이들은 좀처럼 수긍하지 못한다.그리고 자신이 정해둔 검열 장치를 통과하려 애쓴다.자기성찰이 지나쳐 자책하고 몰아붙이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들이다.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을 무시하고 미워하기 때문에 스스로가 늘 못마땅하다.그래서 괴롭고,피곤하고,성장도 더디다.무엇보다 자존감이 떨어져 있다. 어쩌다 이런 습관에 빠져들었을까?

일본 정신과 의사 사이토 사토루 박사는 자기 비난이라는 마음 습관을 지닌 이들이 왜 그렇게 자신을 가혹하게 대하게 됐는지 살핀다.습관적 자기 검열과 비난은 아픈 경험,상처,대인관계 등에 그 원인이 있다.

아무리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도 마음속에 자리 잡은 자책감과 죄책감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자존심은 고사하고 행복이나 자기존중감을 가질 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작은 실수,잘못된 신념,감정 처리의 미숙함,자기연민,결핍감 등이 어떻게 삶을 좌우하는지 보여준다.습관적 죄책감도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저자는 어린 시절 ‘불량품’이 아닌 ‘우량품’이 되고자 가족 내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화목한 가족’이라는 환상을 유지하려고 개인 욕망을 어떻게 희생했는지,고독해지지 않으려고 어떻게 ‘참 자기’를 죽이고 타인의 욕구에 자신을 맞추는 ‘거짓 자기’를 키우는지 파헤친다.

저자는 “그동안 나는 누구를 위해 살아왔을까,과연 누구에게 분노를 쏟아내 왔을까,타인을 위해 살아오면서 나 자신에게만 분노를 토해내지 않았는가 곰곰이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사회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김아영 옮김.


▲ 사회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김아영 옮김.
▲ 사회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김아영 옮김.
생각과 감정, 행동이 다른 사람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연구하는 학문인 사회심리학 학술서.원서는 2009년 초판이 출간됐고, 번역서는 2014년 개정 증보판을 우리말로 옮겼다.‘설득의 심리학’ 저자인 로버트 치알디니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석좌교수가 같은 대학 심리학과 교수들과 함께 관계 맺기, 설득, 동조와 복종, 이타적 행위, 차별과 폭력 등을 조명했다.저자들은 ‘사람’과 ‘상황’, ‘상호작용’이라는 관점에서 행동을 분석한다. 현상을 논할 때 한두 가지 원인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저자들은 “진실은 다양한 색조가 모여 회색이 되는 소용돌이 안에 있다. 이러한 복잡성을 신중하게 탐색할수록 개인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돌리거나 거꾸로 사람을 상황의 수동적 장기말로 보는 오류를 범하지 않게 된다”고 강조한다.공격성 실험, 복종 실험, 균형 이론, 꼬리표 붙이기 전략 등 심리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다양한 실험과 이론 내용을 정리했다.


디야샨티의 가장 중요한 것
아다야샨티 지음.이창엽 옮김.

▲ 아디야샨티의 가장 중요한 것   아다야샨티 지음.이창엽 옮김.
▲ 아디야샨티의 가장 중요한 것
아다야샨티 지음.이창엽 옮김.
서구 영성계의 떠오르는 지도자로 평가받는 아디야샨티(Adyashanti)의 신간. 저자가 책에서 독자에게 던지는 첫 번째 질문은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이다.

그는 아무리 현명한 영적 스승도, 아무리 심오한 가르침도, ‘당신에게 중요한 것’을 대신 발견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사람들은 계속 책을 읽고, 이 스승 저 스승에게 배우며, 몇 년씩 명상을 비롯한 다른 영적 수행을 하지만 ‘저게 아주 좋아 보이는 걸. 저걸 해야겠어’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이 규정한 것을 좇을 뿐이다.”

그는 개인이 가장 중요한 것을 만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으로 수양을 제안한다.가장 중요한 것을 밝혀주는 것은 아디야샨티 자신 같은 영성 지도자가 아닌 개인 각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는 진정한 의미를 얻기 위해 충분히 생각해야 하고 며칠이든,몇 달이든 명상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미국에서 태어난 아디야샨티는 14년 간 배운 선(禪) 스승에게서 가르침을 펼치라는 요청을 받고서 영성 지도자로 나선다.

1996년부터 전통이나 이데올로기에 구애받지 않는 가르침을 전파했다.“내가 가리키는 ‘진리’는 어떤 종교적 관점,신앙 체계,교리에도 한정되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고 모든 사람 안에 있습니다.”그간 쓴 책으로는 ‘공의 춤’, ‘깨어남에서 깨달음까지’, ‘완전한 깨달음’, ‘은총에 빠지다’ 등이 있다. 김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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