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해수온도 상승 여파
전국 어획량의 15~26% 차지
작년 동기 대비 어획고 50배

▲ 고성지역 1월 방어 어획량 9만876㎏,어획고 16억5831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늘었다.고성 연안에서 방어잡이가 이뤄지고 있다.
▲ 고성지역 1월 방어 어획량 9만876㎏,어획고 16억5831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늘었다.고성 연안에서 방어잡이가 이뤄지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지구온난화 영향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고성이 방어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군·고성군수협·죽왕수협에 따르면 지난 1월 방어 어획량은 9만876㎏,어획고는 16억5831만6000원을 기록했다.이는 2019년 같은 기간 4289㎏,3492만5000원에 비해 수량은 20배(2119%)가 넘어선 것이다.

어획고는 50배에 이르는 16억2339만1000원(4748%)이나 증가했다.올해 들어 겨울철 대표 횟감으로 쫀득한 식감을 뽐내는 방어가 많이 잡히면서 대표산지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성지역에서 2016년 1294t(강원도어획량 2143t),2017년 1533t(〃3240t),2018년 2797t(〃4994t),2019년 2021t(〃3157t)의 방어가 잡혔다.이는 도 전체 어획량의 47~64%에 이르는 것이며 전국 기준으로도 15~26%를 차지,고성군이 전국적으로도 방어 어획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성 방어 어획고도 2016년 42억원,2017년 83억원,2018년 97억원,2019년 123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어는 봄∼가을 동해·남해 전역에 어장을 형성하고 늦가을~봄 제주 모슬포 인근 마라도,가파도 등으로 남하해 어군을 형성해 왔으나,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남하 시기가 매년 늦어져 도내 해역에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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