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춘천 성수고 졸·미래에셋대우)과 조대성(서울 대광고)이 중국을 꺾고 국제탁구연맹(ITTF) 독일오픈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2일(한국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마룽-린가오윤 조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장우진-조대성 조는 국제대회에 처음 나선지 4개월 만에 국제 오픈 대회 결승에서 중국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마룽과 린가오윤은 단식에서 세계랭킹 3,4위에 올라있는 실력자들로 알려져 있다.

듀스 대결 끝에 첫 세트를 내준 장우진과 조대성은 2세트 듀스 접전을 15-13으로 승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장우진과 조대성은 마룽-린가오윤 조에 3,4세트 듀스 랠리를 주고받아 최종 5세트에 들어갔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5세트를 11-6으로 이겨 극적인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장우진-조대성 조는 전날 선배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상수(삼성생명) 조(2위)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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