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소망의 탑 일원 일출 명소화
사업비 35억원 투입·8월 착공
전망대·경관조명·인도교 설치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힌 삼척 이사부길(새천년해안도로) 중심부에 동해바다 위를 직접 걸을 수 있는 대규모 스카이워크가 건설된다.

삼척시는 삼척항과 삼척해변을 잇는 이사부길 중심부 소망의 탑 일원에 올해부터 총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바다 위를 거닐 수 있는 스카이워크 등을 건설하는 ‘썬라이즈 명소화사업’을 본격화한다.이 곳에는 내년까지 전망대와 경관조명,인도교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 등이 갖춰진다.

건설이 추진되는 스카이워크는 삼척지역 대표 해돋이 명소인 ‘소망의 탑’에서 바다 방향으로 이어지며 바닥 일부에는 투명 유리가 설치돼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최근까지 지방재정 투자심사 승인과 관광자원개발사업 신청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데 이어 올해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진행한다.공사는 오는 8월부터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연말을 앞두고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닌 이사부길과 정라유원지 등과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등장하는 것이어서 이듬해 해돋이 행사를 비롯해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빼어난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이사부길을 찾은 관광객들을 멈춰세울 수 있는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바다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스카이 워크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정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