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압도적 존치 찬성
학교 축구부 육성 계속 지원
지난해 해체 원천 무효 결정

[강원도민일보 이수영 기자]한때 해체 위기를 겪었던 도내 유일의 고교여자축구팀인 화천정보산업고 여자축구부가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축구부는 지난해 12월 도교육청으로부터 해체 과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어 원천무효라는 결정이 나온데 이어 학교측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유지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와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학교측에 따르면 최근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자축구부 존치 관련 설문조사에서 학생 70%,학부모 80%,지역 주민 90%라는 높은 찬성의견을 얻었다.

이에 따라 축구부 육성과 발전을 위한 지원이 지속된다.또한 우수 선수 유치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어득성 화천정보산업고 교장은 “축구부를 유지 발전시키기로 의견이 모아진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선수들은 물론 감독 코치진들도 의욕을 보이고 있어 제2의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림 군문화체육과장은 “정산고여자축구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축구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19일 여자 축구부 해체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 발표에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시 도의 조례로 미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정보산업고 학교 운영위원 선출과정의 위법성으로 인해 운영위 구성이 무효이고 이에 따른 각종 심의 의결사항이 원천무효 처리된다”고 결정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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