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홈페이지 감사글로 알려져

농기계 사고로 심한 부상을 당한 50대 주민을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한 30대 부사관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11기계화보병사단에 근무하는 오정환(39·사진) 상사는 지난해 11월 홍천 북방면 자택 인근 농가에서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고성을 듣고 달려가 보니 50대 여성의 오른팔이 탈곡기에 끼여 출혈이 나오는 등 심각한 상태였다.오 상사는 즉각 119에 신고 후 수건으로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119구조대와 병원까지 이동하면서 지속적인 대화로 부상자를 진정시켰다.

이 사실은 50대 여성이 퇴원 후 사례하려 했으나 오상사가 거절하자 지난달 27일 국방부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려 알려지게 됐다.오 상사는 50회 이상의 헌혈봉사자로 알려졌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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