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지훈련 취소 국내 소화
경남 거제서 2차 동계전지훈련
김승대 합류 조직력 극대화 초점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강원FC가 K리그1 2020시즌 첫 경기를 4주 앞두고 경남 거제에서 막판 담금질에 들어갔다.

강원FC는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경남 거제에서 김병수 감독,코칭 스태프,선수단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FC는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된 식사 공간을 만들어 외부인과 선수단의 접촉을 줄이는 등 선수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숙소에 손세정세를 배치했다.앞서 강원FC는 지난달 6일부터 28일까지 태국 촌부리와 파타야에서 김병수 감독,코칭스태프,선수단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지훈련을 가졌다.

일정대로라면 강원FC는 중국 광저우와 포샨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돼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선수단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업체와 계약된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감내하면서까지 긴급하게 일정을 변경했다.이에 강원FC는 R리그 선수들의 2차 전지훈련 장소인 거제에서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

강원FC는 2차 전지훈련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술훈련과 실전 게임을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또 대전시티즌 등 인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기존선수들과 영입된 선수들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한다.특히 이번 전지훈련에는 전북현대에서 임대이적한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김승대는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현재 김승대는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되진 않았지만 가벼운 훈련부터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29일 오후 4시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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