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공천 심사 본격화, 선거구 미확정 조기 매듭짓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강원도에서도 확진 환자가 강릉을 다녀가는 등 이 사안에 직접 노출돼 도민들이 위기감 속에 조심스러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그럼에도 세상사는 중단 없이 진행됩니다.다가오는 총선이 정치권을 비롯해 국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이즈음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번 주에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후보 공천 심사에 들어갑니다.당원과 일반 국민 대상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가 일상으로 뛰어든 셈입니다.따라서 우리 모두 보다 진지한 자세로 총선 정국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선거 문화는 정치권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하지만,유권자 역시 건전한 분위기로 유도해 가야 합니다.한 마디로 21대 총선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지금부터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딱한 노릇이지만 아직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여야 정당의 의견 및 주장이 조율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즉 정치권이 선거구 획정서부터 치열한 경쟁에 들어간 형국입니다.강원도의 경우 춘천 분구의 당위와 그로 인한 선거구 통합 및 분열이 진행될 것이고,속초·고성·양양 선거구는 인구하한선을 넘지 못하므로 분열의 수순을 면하기 어렵습니다.이로 말미암아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정황이지만 분명한 것은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까지 실시한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공모’ 결과 현행 8개 선거구에서 17명의 후보자가 접수했다는 사실입니다.앞으로 정당마다 등록자가 증가할 것입니다.그리고 민주당에서부터 시작된 공천이 다른 정당으로 속속 이어질 것이니 이제 바야흐로 선거 회오리바람이 시작된 것입니다.이 같은 선거 분위기 속에서 이번에야말로 종래 그 어떤 선거보다도 공명하게 치러질 것을 바라게 됩니다.

이번 주에 당원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민주당의 경우 공천 심사 기준을 여론조사 외에 정체성,기여도,의정활동 능력,도덕성 그리고 면접을 통해 판단할 것이라 천명하고 있습니다.이는 국민적 시선과 다르지 않습니다.바이러스는 유령처럼 돌아다니지만,21대 총선은 실재요 현실이므로 총선이 말 그대로의 민주주의의 꽃이 되도록 유권자 모두 공정 투명한 선거 문화 정착에 관심을 높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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