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신교대 존치 서명운동 전개
철사모, 건의문 국방부 제출 예정

속보=내년초 삼척지역 육군 23사단이 해체되는 가운데,지역내 사단 해체 반대 및 신병교육대 존치 요구 움직임(본지 2019년 8월6일자 15면)이 본격화되고 있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국방개혁 2.0에 따라 내년초 삼척에 주둔중인 육군 23사단이 해체되고,산악·해안·내륙 여단급으로 하는 등 부대개편이 이뤄진다.사단급에서 운영되는 신병교육대도 사단 해체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따라 ‘철벽부대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김성진·이하 철사모) 등은 23사단 해체 반대 및 신병교육대 존치 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철사모 회원들은 최근 열린 2020 삼척시자원봉사자 워크숍 및 신년인사회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23사단 해체 반대 및 신병교육대 존치 요구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전국 30여개 신병교육대 가운데 주민과 협치가 가장 잘되는 곳은 23사단 철벽신병교육대밖에 없다”며 “단순히 부대 규모에 따라 신병교육대를 폐쇄하는 것은 지난 16년간 자발적으로 이어온 장병응원문화를 없애는 것이라는 점에서 사단 및 신병교육대 존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 철사모는 관련 건의문과 함께 국방부에 지역 여론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시의회와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삼척상공회의소는 지난해 23사단 존치를 위한 성명·건의서를 잇따라 채택,“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에 따른 군 경계 실패 논란으로 지역 안보 불안이 커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육군 23사단은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며 23사단 해체·축소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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