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봉산 일대 146㏊ 규모
65억원 투입 13만본 식재
자작나무 등 명품숲길 조성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원주 첫 공립수목원인 ‘동화마을 수목원’이 오는 5월 공식 개장한다.동화마을 수목원은 문막읍 동화리 명봉산 일대에 146㏊ 규모로 조성됐다.지난 2016년 1차 준공돼 도내 네번째로 공립수목원 등록을 마치고 2017년 시범 운영됐다.65억원이 투입됐으며 전시온실,전시원,잔디광장,약용식물원,국화과 초본원,옥상정원,방문자센터,화장실 등을 갖췄다.식재된 수목유전자원은 1000종,13만본이 넘는다.

여기에 수목원을 둘러싼 자작나무길,진달래길,무장애숲길 등 명품숲길이 조성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하고 있다.자작나무길은 수목원 외곽을 돌아오는 3.2㎞(1시간),진달래길은 총 6㎞(2시간30분),무장애숲길 1.2㎞(20분)에 달한다.수목원 캐릭터도 정했다.오뚝이,오동이,오똘이,오뚱이 등이다.수목원이 조성된 명봉산과 지명인 동화리의 유래를 토대로 마련됐다.

시는 5월 개장에 앞서 특색 있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계곡수를 활용한 벽천분수도 조성한다.또 동화임도 총 5.8㎞를 산림휴양형 테마임도로 조성,수목원과 연계한다.숲 코디네이터 4명도 상시 배치한다.이를 통해 보다 상세한 수목원 견학,수목자원을 활용한 학생 자연생태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한다.

박광수 시 환경녹지국장은 “지난 2009년 조성계획 확정 후 11년만의 공식 개장”이라며 “식생 안정과 보강,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목원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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