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읍 안심 수거사업 실시

▲ 신북읍 영농폐기물 안심수거 사업이 4일 오전 오동초교 인근에서 열렸다.
▲ 신북읍 영농폐기물 안심수거 사업이 4일 오전 오동초교 인근에서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마땅한 처리 방법이 없어 농촌지역마다 골머리를 앓았던 영농폐기물을 주민자치회에서 일괄 수거하는 사업이 진행돼 눈길을 끈다.춘천시 신북읍 주민자치회는 4일 오전 오동초교 인근에서 ‘신북읍 영농폐기물 안심수거 사업’을 실시했다.

영농폐기물 안심수거 사업은 지난해 열린 신북읍 주민총회 1순위 안건으로 개별적으로 처리해야 했던 영농폐기물을 주민자치회가 한꺼번에 수거하는 사업이다.농약병,플라스틱 등 영농폐기물은 농약이 묻어있어 처리가 까다롭지만 마땅한 처리 주체가 없어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었다.일부 농가는 이를 무단 폐기해 환경오염 우려까지 제기됐다.이날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1904㎏에 달한다.플라스틱이 1615㎏으로 가장 많고 농약병도 83㎏에 달한다.이날 수거한 영농폐기물은 춘천시를 통해 홍천에 위치한 환경공단으로 전달된다.신북읍 주민자치회는 내년 초에도 영농폐기물 수거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1년 간 각 농가가 영농폐기물을 함부로 처리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광장 농업환경 분과장은 “신북농협과 신북읍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내년에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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