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육대회 금메달 후보
춘천시청 컬링 메달 색깔 관심


김보름,김준호(이상 강원도청),정동현(하이원)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타들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올림픽 개최도시의 자부심을 재입증하겠단 각오로 대회에 출격한다.

여자 매스스타트 ‘장거리 간판’ 김보름은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페팃 내셔널 아이스센터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어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제74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동계체전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보름은 3000m,1500m,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싹쓸이 3관왕을 노린다.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김준호(춘천 출신)는 최근 열린 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m와 남자 팀스프린트에서 금빛질주를 펼쳐 2관왕에 오르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김준호는 제87회 전국동계체전 초등부 시절부터 강원도 선수단에 메달을 안겨주며 강원 빙상의 간판선수로 불리고 있다.

김준호는 이번 동계체전 500m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고성 출신)은 이번 동계체전 슈퍼대회전,회전,대회전,복합에서 4개의 금메달 싹쓸이를 노린다.앞서 정동현은 지난해 동계체전에 무릎 부상으로 인해 불참하며 아쉬움을 남겼다.정동현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이밖에도 ‘한국 크로스컨트리 여왕’ 이채원(평창군청)과 그의 조카 이진복(강릉중앙고)가 이번 동계체전에 출격한다.이채원은 이번 동계체전에서도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5㎞,프리 10㎞,복합에서 3개의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진복은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10㎞,프리 15㎞,복합에서 메달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단체전에서는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은 이번대회에서 전남컬링연맹,부산컬링협회와 경기가 예정돼 있어 무난하게 준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춘천시청은 지난해 동계체전 준결승에서 경북체육회에 패배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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