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3분 동안 3점슛 5개…레이커스, 샌안토니오 제압
덴버 요키치, 3쿼터까지 뛰고 29점·13리바운드·9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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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34번)가 5일(한국시간)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자이언 윌리엄슨 위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USA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아데토쿤보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점을 넣고 리바운드 17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에 힘입은 밀워키는 뉴올리언스를 120-108로 꺾고 동부 콘퍼런스 선두(43승 7패)를 굳게 지켰다.

무릎 수술을 받고 뒤늦게 정규리그에 뛰어든 윌리엄슨도 31분 47초를 뛰며 20점·7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뉴올리언스는 전반에 21점을 몰아친 브랜던 잉그럼과 10점을 보탠 윌리엄슨의 분전으로 61-58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아데토쿤보를 앞세운 밀워키는 3쿼터에만 42점을 퍼부으며 금세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를 100-85로 앞선 채 시작한 밀워키는 윌리엄슨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종료 9분 26초 전 103-96, 7점 차로 쫓겼다.

종료 5분 17초 전 웨슬리 매슈스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린 밀워키는 연이어 터진 에릭 블레드소의 레이업슛으로 114-100으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으로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제임스는 87-77로 앞선 4쿼터 종료 11분 27초 전부터 8분 31초 전까지 3점슛 5개를 잇달아 꽂았다.

36득점에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9개를 기록한 제임스의 활약으로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를 129-102로 따돌렸다.

덴버 너기츠는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7-99로 완파했다.

요키치는 3쿼터까지만 뛰고서도 29점을 넣고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덴버가 3쿼터가 끝날 때 34점 차이로 앞서자 요키치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8경기 연속으로 30점 이상을 넣던 포틀랜드의 데이미언 릴러드는 덴버의 수비에 막혀 21득점에 그쳤다.

◇ 5일 전적

밀워키 120-108 뉴올리언스

휴스턴 125-110 샬럿

덴버 127-99 포틀랜드

LA 레이커스 129-102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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